"근로장려금 안받겠다, 연락 하지마라"-형편 노출 우려?

2009.05.27 15:43:16

◇…5월 근로장려세제(EITC) 신청 업무가 한창인 가운데, 일선세무서 직원들이 지급대상자에게 일일이 전화해 신청을 독려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종종 발생한다고.

 

간혹 "지금 한참 작업중인데 꼭 이때 전화를 하느냐" "몇 푼 주면서 귀찮게 한다"는 경우도 있는가하면 "정부에서 주는 돈은 받을 생각이 없다"며 아예 수령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어 담당직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

 

'지급거부'를 하는 이유는 지급대상자가 근로장려금을 받으려면 몇가지 기재사항을 작성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자신의 ‘좋지 않은 형편’이 외부에 알려지기 때문에 이를 꺼려하는 것이라고 한 일선관계자는 분석.

 

일선 한 관계자는 "돈을 주겠다는데도 싫다며 전화를 하지 말라고 할 경우 억지로 주머니에 돈을 쑤셔 넣을 수도 없는 입장이 난처하다"고 하소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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