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전문성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공정거래 업무를 선진화시켰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세행정의 변화와 쇄신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로 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향루 국세청의 대대적인 개혁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백용호 내정자가 충남 보령 출신이지만 전북 익산에 있는 남성고를 졸업해 '호남색'도 가미된점도 인선에 감안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백 내정자는 지난 10여년간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금융정책을 보좌하면서 새 정부의 경제살리기 공약의 밑그림을 그린 대표적인' MB맨'으로 통한다.
대선 직후 이 대통령의 테니스 모임에 초청될 만큼 최측근 브레인으로 분류될 정도로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 대통령의 국세청 개혁의 '전도사'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