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내정자 '강등'에 월급도 깎였으나 '기분 좋아'

2009.06.22 10:40:04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는 22일 국세청장 내정에 대해 21일 아침까지도 몰랐다고 말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미리 언질을 받거나 사전 교감은 없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

 

백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공정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아침, 청와대로부터 통보 받았다"면서 "청와대 관계자가 '월급이 좀 깎일 것'이라고 말해 그 때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것을) 실감했다"고 언급 하는 등 기분은 퍽 좋은 표정. 

 

이는 결국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강등'(?)되고 월급도 깎였으나 '주군'이 시키는 일이면 뭐든 불사한다는 'MB맨'으로서의 각오를 다진 것으로 해석되기도.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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