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사퇴, 백용호 후보 취임 앞당겨질 가능성 커

2009.07.15 10:04:44

◇…국회 재정위가 15일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보고서채택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

 

이는 민주당의 청와대 압박카드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데, 검찰총장 후보가 조기에 사퇴해버림으로 인해 민주당의 '표적'이 다시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쪽으로 쏠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민주당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이후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공세를 잠시 접어 두고 검찰총장후보 공격에 공을 들였었는데, 청문회 하루만에 사퇴해버리자 맥이 빠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천성관 청문회 카드'를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불감증'으로까지 끌어 올려 정국 주도권을 잡아보려 했으나 그 계산이 무위가 되어버린 셈.

 

따라서 민주당은 '백용호 카드'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는 전문인데, 한 민주당 소속 재정위원은 "백용호 후보도 천 후보자에 못지않게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백 후보자도 스스로 사퇴하든지 이 대통령이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천성관 후보의 사퇴로 인해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는 임명이 더 확실해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즉, 천성관 후보가 사퇴함으로 인해 정부가 큰 부담을 안았는데 또 백 후보까지 문제가 생기는 일은 상상할 수 없기때문에 백후보는 입지가 더 강해졌다는 것.

 

따라서 청와대가 백 후보에 대한 청문회 보고서와 관계없이 임명을 더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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