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이 청내 맞벌이 부부 직원들의 탁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우리누리 어린이집'에 1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깜짝 방문 하는 이채로운 광경이 연출. 

김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9시경 중부청은 물론, 어린이집 관계자 그 누구에도 일체의 통보 없이 수행원 두 명만을 대동한 채 어린이집을 찾았으며, 김 경기지사를 알아 본 어린이집 원장이 그제서야 인사를 하며 환대.

원장 소개로 어린이집 내부를 살핀 김 지사는 “지금까지 내가 본 보육원 시설중에서 단연 최고의 시설”이라고 감탄 한 뒤, 어린이 집 정원과 현원 등 입소 및 운영 현황을 상세히 물으며 깊은 관심을 표명. 

김 지사는 또한 이른 아침에 어린이 집에 위탁되는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 한 듯 “애들에게 아침도 주는 지?”를 물었으며, 원장은 “부부가 맞벌이는 하는 탓에 아침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 부드러운 죽과 함께 과일을 먹이고 있다”고 답하자, 김 지사는 또 한번 놀랍다는 표정.

중부청에 따르면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중부청사와 인접해 있는 지방행정연수원을 향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어린이 집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위해 차량에 오르는 것을 목격한 김 지사가 호기심을 느끼면서 자연스레 이뤄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