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골프파문' 연루자들 '무사통과'…'옥의 티' 평가

2009.07.28 10:07:15

◇…국세청의 7.27 간부급 인사에 대해 조직의 안정과 전문성을 강화한 비교적 '괜찮은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으나, 작년말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골프 파문을 일으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사들을 이렇다 할 '제재' 없이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는 '옥의 티' 같다는 말과 함께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듯.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전임 청장들이 연달아 불명예퇴진 했기 때문에 백용호 청장체제의 국세청은 최 우선과제가 관리자들의 도덕성의 진실을 대내외에 내 보이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 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것인데, 권력에다 줄을 대려고한 사람들로 비춰진 사람들을 백용호 청장 마져 그대로 통과시키는 형태를 취한 것은 일선의 바닦정서를 너무 모르는 처사라는 것.

 

일부에서는 '백용호 청장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니었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구심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며, 청장이 앞으로 직원들을 향해 기강이나 품위문제를 독려 해도 심정적으로는 얼마나 먹혀들지 의문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실정.

 

한 일선 관리자는 "지금은 기세에 눌려 외형적으로는 그냥 넘어갈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새 청장으로 하여금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처리 됐다면 국세청의 도덕성 회복 의지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조직관리에도 훨씬 탄력을 기회가 됐을텐데 아쉽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일부에서는 '골프회동에 지방의 기관장 입장에서 본청장이 '나오라' 하면 안 갈수가 없는 것 아니냐'는 측면에서 '문제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며, 반면 당시의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지방의 중소기업과 지방유지들로서 본청장으로서는 알 수 없는 신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본청장이 오라고 해서 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병존.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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