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주와 박칼린의 리더십

2010.10.11 09:26:18

大田·朴 性 曼 부국장

 최근 두 사람의 리더십이 연일 세간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7세이하 여자월드컵 우승을 일군 최덕주 축구 감독과 모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이끌었던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그 주인공.

 


 역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국제연맹(FIFA) 주관대회 사상 첫 우승을 거둔 최 감독의 리더십은 아버지처럼 따스한 '덕장'이었다.

 


 딸 같은 선수들을 포근하게 보듬고 성적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즐기는 축구'를 강조해 온 그를 중심으로 선수들은 하나로 똘똘 뭉쳤고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기량을 펼쳤다.

 


 최 감독은 리더십에 대한 질문에서도 자신은 그저 믿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존재였을 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그는 감독 눈치를 보면서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없다며 선수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방식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해결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러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도 창의적으로 변해갔다. 선수들은 칭찬이 기술을 발전시키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실력과 열정'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박칼린의 리더십도 크게 화제가 됐다.

 

 

 

격투기 선수, 코미디언 등 오합지졸에 가까운 급조된 합창단을 데리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박칼린의 리더십은 결국 감동적인 결말을 만들어 냈다.

 


 박칼린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분별로 과감한 리더십 이양을 통해 적재적소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음악이외 부분에는 리더십을 이경규에게 과감히 이양하고 때로는 단원들에게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나 그는 노래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

 

 

 

멋진 가수의 창법도 일단 평준화로 다듬어 조화되도록 하고 합창단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요즘 산적한 업무량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세무서 직원들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한다.

 

 

 

요즘 소신 있게 일하는 직원들을 찾아 보기가 어려워 관리자들의 업무 추진이 힘겨운 이상기류마저 흐르고 있다는 말도 전해진다.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여야 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칭찬과 동기부여, 신뢰와 긍정을 통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배려하고 소통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목표 달성을 종용하거나 하는 구시대적인 모습은 버려야 한다.

 


 최덕주 감독, 음악감독 박칼린의 리더십을 가진 관리자가 국세청에도 많이 나타나길 고대한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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