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세청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지방국세청장을 비롯 본청 국장들의 인사이동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는 공용표 대구청장의 거취에 대해 궁굼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공용표 청장이 부임 이후 잡음 하나 없이 합리적인 조직 관리를 해온데다, 수많은 외부 초청특강 등을 통해 세정을 차원 있게 홍보함으로서 대 내외적으로 국세청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공 청장이 다음 인사에서는 더 큰 곳으로 자리를 옮겨 갈 것으로 내다보는 여론이 많다.
공용표 청장은 평소 측근들에게 '순리에 따르는 게 공직자의 기본 자세 아니냐'면서 '더 큰 자리에서 근무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와 국세청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직하겠지만, 언제라도 후진과 국세청을 위해 아름답게 공직을 마감할 마음의 준비를 갖고 있다'고도 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