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표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8일 정들었던 국세청을 떠났다.

오전 9시30분 대구지방국세청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진 공용표 대구청장은 국세청 조직과 후진들을 위해 공무원 정년을 4년이나 남겨놓고 퇴임을 결심하면서 이날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국세공무원을 명예롭게 마감했다.

이날 공용표 청장 퇴임식에는 부인 한광희 여사를 비롯 가족들과 박윤준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최상백 대구지방세무사회장 손원조 공인회계사 대구지회장 김종구 대구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장 김영만 대구지방국세청 세정자문위원회위원장 등 많은 내빈들과 대구지방국세청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 청장은 평소 때가 되면 조직을 위해 명예롭게 물러날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그는 이 말을 실천에 옮기면서 1년6개월 동안 지방청장으로서 잡음하나 없이 조직을 잘 관리해 왔으며 특히 재임기간 많은 곳에서 훌륭한 강의로 국세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퇴임 후 수도권에서 회계법인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