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차석(朴且錫)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식이 31일 오전 10시 대전청 대강당에서 청 국·과장 및 산하 세무서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박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올 한해에도 조직성과 및 신뢰도 평가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는 등 업무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청장은 이어 “ 납세자의 불평과 불만을  경청하고 이를 세정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보다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하고, 세법집행과정에서 억울한 납세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납세자의 입장에서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박 청장은 "기업인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세무간섭을 배제하고, 세법에서 허용하는 법위 내에서 모든 지원을 당부하고 인기를 누리기 위한 허울이나 말 뿐인 전시행정을 배제하고, 실질적인 세무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또 "숨은 세원양성화는 국세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만큼, 세정역량을 집중하여 탈세자는 덕보고, 성실납세가 손해 본다는 사회적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평. 투명. 신뢰의 세무행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역외탈세자, 민생침해자, 유통과정문란자 등 고의적. 지능적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로 세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덧붙었다.

박 청장은 "대전청장으로서 재임동안 직원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마음을 열고, 직원들과 더 가까워지는 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 본연의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세정지원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4년 국세청이 관할지역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것을 대비하여 대전청이 미래의 수도청으로서 국세행정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