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희토류 가격상승에 따른 기업동향 분석

2011.03.08 10:55:05

부산상의(회장 신정택)는 7일(월), 희소금속인 희토류에 대한 지역기업의 수요동향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부산의 희토류 수입량은 9,249kg으로 국내수입물량의 0.3%에 지나지 않아 부산은 희토류로 인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희토류 수입기업의 경우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토류인 이트륨(Y)을 수입하고 있는 부산의 한 기업은 연간 500-1,000kg 정도를 사용하는데 작년 상반기부터 가격이 상승해 지금은 7-10배 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희토류의 경우 대체광물이 없어 특별한 대안이 없고, 가격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을 가격에 반영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토류인 세룸(Ce)을 연간 400kg정도 사용하고 있는 C사의 경우도 가격이 작년대비 2배가량 올랐고 국내 공급업체 물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희토류의 경우 부산에서는 극히 일부 기업만 사용하고 있어 영향이 미미하나 부산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육성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안정적 공급원 확보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희토류는 희소금속의 일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분야에 사용되며 현재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원자재이다.

 

지난해 9월 센카쿠 분쟁을 계기로 일본에 대한 비공식적 수출이 제한되기도 하면서 이슈화됐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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