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부산지역 호텔업계 타격

2011.03.28 09:06:44

전년동기 대비 일본 투숙객 30%감소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호텔업계가 타격을 입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산상의(회장 신정택) 조사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후 부산지역 12개 조사 대상 호텔의 평균객실점유율은 3월 20일 기준으로 55.8%로 나타나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3월 13일과 비교해 8.3%p 증가했으나 통상 일본의 춘분절 연휴(3.19~3.21) 특수 기간의 객실점유율이 평균 90%이상임을 감안하면,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투숙객은 전년동기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중국관광객의 대체수요와 일본 주재 외국인의 임시 대피로 인해 서울지역 호텔의 객실점유율이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가 춘분절임에도 불구하고 주 고객인 일본의 고급 관광객들의 입국이 감소하면서 지진직후(3.13)와 지진발생 1주후(3.20)의 평균 객실점유율이 각각 49%, 46%에 거쳐 통상적인 춘분절 평균 객실점유율 9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지역은 지진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후쿠오카와 오사카 지방의 실속형 관광객이 항구를 통해 입국하면서 지진직후와 1주후의 객실점유율이 각각 49%와 69%로 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구지역 호텔 역시 통상적인 춘분절 평균 객실점유율 90%에는 못 미쳤다.

 

기타지역 또한 지진직후와 1주후의 객실점유율이 각각 46%와 55%로 일본 춘분절 통상적 객실점유율(90%)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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