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부산상공인 입장

2011.04.04 08:53:34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1일(금) 오후,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에 대한 부산상공인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 상공인들은 성명서에서 부산의 가장 큰 현안이자, 부산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신공항 건설 백지화 발표로 인해 부산상공인들의 깊은 실망감과 허탈함을 표현했다.

 

특히, 입지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대해서도 전체 10개 세부평가항목에서 7:3으로 가덕도가 밀양에 월등히 앞서고도 총점에서 뒤지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정부의 투명한 평가 근거를 요구했다.

 

또한 신공항 건설은 안전성과 소음 문제라는 현 김해공항의 한계극복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여객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해안으로 공항을 옮기는 것에 사업 본연의 취지가 있었음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부산상공인들은 이번 신공항 건설 여망이 백지화된 데는 사업 본연의 취지를 호도하고 이를 지역이해와 결부시킨 일부 지자체들의 지나친 정치적 해결논리와 이에 부담을 느낀 정부의 미온적 대처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평가 했다.

 

또한 부산상공인들은 김해공항 이전의 문제는 머지않아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국가과제이고, 국토균형개발의 역사적 전기를 마련할 사업인 만큼,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져나갈 것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산상공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이번 입지평가위원회의 평가근거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향후 대형국책사업 추진에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촉구했으며, 김해공항의 문제점 해소에 정부가 즉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