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2011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

2011.05.16 15:45:46

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은 2011년 임금협상 및 1분기 단체협상을 최근 잠정 합의하고 16일~20일까지 노동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2011년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4.1% 인상하고, 직원들의 복리 증진 및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행 과장급 이상에게만 매달 3박스씩 지원하고 있던 생수를 대리급까지 확대하여 6월부터 지급키로 했으며, 직원 및 직원 가족 조사시 지원하고 있던 장의용품 세트의 품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들의 여행 편의 제고 및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해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 중·장거리 출장인 경우 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화물 운송 여직원들에게 제복 바지를 지급하고, 정비사들의 작업복을 활동성이 편한 제품으로 개선하는 한편, 인천·부산 등 정비 현장에 휴게 공간 시설을 신설/확대키로 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 4월 25일 시작하여 총 8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고유가 및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회사 수지가 크게 악화되자 적극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 동결을 선언했으며, 회사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고용 안정을 위해 힘쓰는 등 노사가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도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