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종 자금사정 호전

2011.05.26 11:52:40

경기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부산제조업 자금사정 호전세

 

 

 

 

부산지역의 주요 제조업 6개 업종의 업종별 매출 상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 자금사정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24일(화) 발표한  “부산 주요 제조업 자금사정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1분기 자금사정실적지수(FBSI)는 89를 기록, 자금수급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분기 자금사정전망지수는 101을 기록해,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금조달 시장별로는 제1금융권인 은행과 제2금융권에 대한 2분기 자금조달전망지수가 각각 106, 104를 기록해 금융권의 자금조달여건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며, 특히 최근 주식시황이 오르면서 주식을 통한 직접조달 여건은 지수가 11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채(95), 기업어음(97), 사채(100)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자금수요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분기 자금수요실적지수가 112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 자금수요전망지수도 119를 기록해 실적지수를 상회했다.

 

수요자금의 형태별로는 경기회복으로 인해 시설자금(121)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며, 운전자금(113), 부채상환자금(112) 등의 자금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별 자금사정 동향은 경기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철강(111), 전기․전자(106) 업종의 자금사정이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호전될 전망이며, 신발․섬유(105) 업종도 특수화와 기능화에 대한 매출 특수로 자금조달 상황이 양호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부품(97), 조선기자재(94), 화학(89) 등의 업종은 높은 매출과 수익성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에 따른 시설 확장과 그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자금 운용력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2분기 자금사정전망지수가 각각 107, 105로 나타나 양호할 전망인 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소기업의 자금사정지수는 2분기 88을 기록해 여전히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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