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가 지난달까지 부과한 제1기분 자동차세는 2천3백49건 2천6백17억원으로 전년동기 2천5백46억원보다 약 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대비 세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차종은 승합자동차로서 7만5천9백42대(46.6%)가 늘어 21억(42.3%)원이 증액된 것으로 분석됐다.
배기량별로는 1천5백cc이하의 소형자동차는 작년보다 1%인 8억원 정도가 줄은 반면 2천5백cc 초과 중대형 차량은 14.4%인 3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市관계자는 자동차 세액이 증가한 결과에 대해 “자동차가 전년보다 6.3%(13만9천대)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승합자동차의 증가에 대해서는 “7~10인승 승합자동차가 내년부터 승용자동차로 등록되기 때문에 시민들이 미리 자동차를 구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MF이후 경기가 호전되면서 큰 차를 선호하는 풍조가 되살아났기 때문에 소형차는 줄고 중대형 차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