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상당 보석밀수범 `덜미'

2000.10.19 00:00:00

서울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은 지난주 28억원상당의 다이아브로치 팔찌 목걸이 등 보석제품을 밀수입해 시중에 판매처분한 보석상 朴某·李某씨 등 2명을 검거, 관세법 위반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남대문시장에서 보석상을 하는 朴某씨(54세·여)는 화교인 李某씨(48세·여·무직)와 홍콩 및 대만으로부터 보석제품을 밀수입해 국내에 판매키로 공모하고 지난해 10월16일부터 올 9월10일까지 홍콩으로부터 18회에 걸쳐 보석을 밀수입해 왔다.

朴씨는 또 대만으로부터 12회에 걸처 출입국하면서 단체관광객은 입국검사가 비교적 가벼운 점을 이용해 한국을 여행하는 단체관광객에게 개인신변용품으로 개당 5~6백만원하는 다이아브로치 팔찌 등을 분산·소지토록해 국내에 들여왔다.

朴씨는 이렇게 들여온 보석들을 가이드를 통해 회수하는 수법으로 브로치 팔찌 목걸이 4백82점을 밀수입해 대부분을 판매처분해 왔다.

또 처분하지 못한 다이아브로치 등 20점 시가 약 1억2천만원상당을 자신의 남대문시장내 점포나 집에 은닉시켜 왔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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