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APEC 회원국들의 무역정보를 곧바로 볼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지난 20일부터 국내기업인들이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서 APEC 회원국의 무역 및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APEC공식 사이트인 BizAPEC.com(http://www.BizAPEC.com)과 연결통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APEC은 지난 9월 부르나이에서 개최된 2000년도 제2차 APEC SCCP회의를 통해 호주가 새로 개발한 웹사이트 BizAPEC을 APEC의 공식 비즈니스 웹사이트로 채택한 바 있다.

이 사이트는 기업 및 무역업자들에게 APEC 회원국들의 무역 및 투자제도에 대한 모든 관련정보를 원스톱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이 웹사이트는 7가지 분야로 구분돼 각종의 무역정보들을 수록하고 있다”며 “APEC 회원국의 관세율 통관절차 등 관세정보는 물론 각국의 시장정보 등을 제공해 기업들의 시장개척과 수출입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웹사이트는 실제로 ▲사업기회 제공(Business Opportunities) ▲분야별 산업정보(Industry Information by Sector) ▲제품별 시장접근(Getting Your Goods to Market) ▲APEC 수출시장(Regional Export Markets) ▲중소기업(Small and Medium Enterprises) ▲APEC 무역자문위원회(ABAC) ▲업계의 APEC 참여(Business Participation in APEC) 등 7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APEC 홈페이지와 21개 APEC 회원국, 세계 주요국가(특히 G7) 사이트와도 각각 연결돼 있다.

현재 APEC 회원국은 우리 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러시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부르나이 파푸아뉴기니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호주 뉴질랜드 등 21개국이다.

한편 관세청의 홈페이지(www.customs.go.kr)는 현재 세계관세기구(WCO) 미국 등 30개국의 관세청 및 주요 정부기관과 연결돼 있으며 앞으로도 유럽국가들 특히 ASEM 회원국의 무역정보를 담은 사이트들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