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상통한 양주반입 물밀듯

2000.11.20 00:00:00

휴대품 제한조치후 한달간 1만여병 전월比 64%급증




지난 9월 중국 정부의 휴대품 반출입 제한이후 한·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을 통한 양주반입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한·중 보따리상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9월20일 중국세관의 휴대품 반출입 제한조치이전 한달동안 양주 유치량은 6천8백병이었으나 이후 한달동안은 1만1천2백4병을 유치, 전월대비 64%나 급증했다.

이는 보따리상들이 중국세관측의 제한조치로 인한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양주반입에 열을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세청의 동향분석기간은 8월22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로 제한조치 전후 각 30일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국내 입국자수는 제한조치전 30일 현재 1만9천6백86명이였으나 이후 30일 동안은 1만1천7백96명으로 크게 줄었다.

또 국내 총 물품반입량도 제한조치이전 1천1백62t에서 이후에는 3백69t으로 2백14%가 줄어들었으며 1인 평균반입량은 31㎏에 달했다.

중국세관은 이와 관련, 보따리상이 휴대반입하는 한국상품이 중국내 시장의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개인별 허용 휴대품을 총 중량 25㎏으로 제한한 바 있다.

한편 한·중을 오가는 카페리호들은 지난달 2일 인천 신여객터미널 완공이후 청도, 대련 등 기존노선에 6항차를 증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따리상의 감소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로 이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