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분류 사전회시 급증

2000.11.23 00:00:00

10月말까지 총 822건 전년比 46%늘어


최근 들어 수입물품에 대한 상품분류, 관세율, 수입요령 등을 미리 알아보는 품목분류사전회시가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의 중앙관세분석소(소장·신경범)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민원인들로부터 접수한 품목분류사전회시는 총 8백2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백63건보다 46%가 증가했다.

분석소는 이같은 품목분류사전회시의 증가세 원인으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후로 세대 교체된 신규 무역업체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들 신규무역업체들이 상품분류와 수입요령 등을 새롭게 확인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품목분류사전회시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분석소는 또 세계적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도 품목분류사전회시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국외로 나갔던 여행객들이 사업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샘플로 들여오는 물품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앙관세분석소에 따르면 사전회시의 품목별로는 식품류가 5백6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공품류(1백98건), 섬유류(4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관세분석소 朴炫洙 실장은 이와 관련, “식품류와 화공품은 규격, 성분함량에 따라 품목과 세율이 달라지지만 이를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곤란하다”며 “이에 따라 물리화학적 실험이나 정밀기계에 의한 실험분석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섬유류도 조직과 규격에 따라 세율차가 나며 수입요령도 달라진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의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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