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수출 매월31일…수입 6월 `최고'

2002.06.06 00:00:00

관세청, `그림으로 보는 무역통계'


우리 나라의 수출이 목표치 달성을 위해 매월 31일에 집중된 반면, 수입은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매월 6일에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청장·이용섭)은 최근 `그림으로 보는 2001년 무역통계'를 발간한 뒤 이같이 밝히고 국민들에게 무역통계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발간된 무역통계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별 평균 수출실적은 매월 31일에 8억9천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매월 6일 4억6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형태별로는 일반수출(1천176억달러)이 가장 많고, 보세공장수출(298달러), 자유무역지역수출(46억달러), 선상수출(37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에서는 일반내수용(835억달러), 일반외화획득용(465억달러), 수출용보세공장 반입(112억달러), 자유무역지역 수입(33억달러) 등으로 순위를 기록했다.

대금결제방식으로는 수출입 모두 단순송금방식을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의 경우 단순송금방식이 총 수출금액 가운데 31.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수입도 29.1%의 높은 비중을 기록해 거래당사자간 신용을 바탕으로 수출대금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송금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입시 이용하는 운송형태별로는 수출의 경우 선박(컨테이너) 36%, 항공기 26%, 선박(벌크) 16% 순이며, 수입에선 선박(벌크) 32%, 항공기 31%, 선박(컨테이너) 28% 등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수출입 무역수지 흑자품목에는 승용차(118억달러), 선박(79억달러), 무선통신기기(77억달러) 등이 효자품목으로 선정된 반면, 적자품목에는 원유(△214억달러), 가스류(△51억달러), 고형연료(△23억달러) 등으로 밝혀져 에너지류 등의 각종 원자재 수입이 무역적자의 주를 이뤘다.


김종호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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