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세관장·나경렬)은 지난달 25일 청사앞 세관감시정 전용 계류장에서 신조한 해상밀수감시정 '부산302호' 취항식을 가졌다.
새 감시정 '부산302호'는 초경량급 알루미늄 선체로 길이 23m, 폭 5.3m에 워터제트 추진방식 엔진을 장착해 최대속력 35노트(시속 65KM/h)로 천해 및 저수심에서도 항해가 용이하며, 부산항에서 거제 장승포항까지를 4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또 해상에서 움직이는 미세한 물체까지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알파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 3차원 영상증폭장치, 야간 감시카메라 등 첨단장비들을 갖췄다.
이번에 건조된 '부산302호'는 관세청의 장비 현대화계획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관세청 독자설계와 순수한 우리 기술로 완공했으며 이미 운용 중인 '부산399호'와 더불어 앞으로 세관 감시종합상황실의 최첨단 감시시스템과 연계해 부산항뿐만 아니라 남해안의 밀수단속과 해상감시기능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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