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봉춘 세무사 부인 정정례 시인 2번째 시집 ‘숲’ 출간

2012.07.09 10:42:58

바쁜 세월속 잊혀져 가는 ‘사람과 사람’ 소재 다뤄

국세인 가족 삼정(參井) 정정례 시인<사진>이 ‘시간이 머무른 곳’에 이어 두 번째 작품집 ‘숲’을 통해 사람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 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지인(知人)을 대상으로 ‘필요 이상으로 근접하지도, 그렇다고 멀리서 관망하지 않고’ 상대의 모습을 마음 안에 각인시키고 있다.

 

“그림은 한 편의 시(詩)요, 시는 한 폭의 그림”이라는 말처럼, 그냥 그렇게 시작(詩作)을 한 參井의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에서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언젠간, 거처(居處)를 하늘로 옮긴다는 생각을 뼈 속 깊이 경험했던 유경험자 가운데 한 사람인 시인 參井 정정례.

 

발 빠른 세월을 잠시 잡아놓고, 차도(茶道)를 마주 하면서 한번쯤 읽어볼 만한 시집이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이시간이고,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우리 주변에 있는 지인들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 ‘숲’은 그런 지인들에 대해, 꾸밈없이 떠오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편의 시로 승화시키고 있어 독자들 저마다의 소중한 만남을 자연스럽게 견인해 주고 있다.

 

남편 임봉춘 세무사는 68년 국세청에 입문해 그동안 본청과 서울청에서 조사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그 시절에는 ‘연합조사반’과 ‘서울청 조사반’이다.

 

일선은 을지로, 남산, 수원세무서에서 근무했으며, 82년 구로세무서 법인세 3계장을 끝으로 명예퇴직 한 뒤 개업 30년을 맞고 있으며 국세동우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정정례 시인은 영암에서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수학해 2006년 ‘문학마을’을 통해 등단한 뒤 2010년 유심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첫 시집 ‘시간이 머무른 곳’은 국립공원 월출산이 자리한 전남 영암의 고향 땅을 소박하고 가식 없이 그려내 ‘당장 고향에 달려가고 싶다’는 충동을 선물해 주었다.

 

參井 정정례 시인은 ‘숲’에 대해 “그간 많은 이들과 만났고 또 스쳐 지나는 바람처럼 떠나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 휘돌아다니느라 그동안 소재를 알리지 못해 마음속에서만 같이 서 있는 이들도 적잖다. 그러나 이 모든 이들이 내이웃 내 영혼의 방파제가 되어 주었던 분들이다”면서 “이 시집으로 인해 가능한 일이라면 ‘인연의 순도’를 복원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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