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상당 가짜 비아그라 밀수 적발-인천세관

2004.05.03 00:00:00

'컨테이너 하역시 자동반출 이용' 신종수법 통한


인천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은 지난달 23일 인천항과 중국 석도항을 정기 운항하는 카페리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인 비아그라 43만1천정, 시가 65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입한 카페리호 선원 김某(44)씨 등 조직밀수범 6명을 검거,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의 조사결과 이들은  카페리호 선원들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중국 밀수품 공급책과 조직적으로 개입해 컨테이너 운반용 트레일러 밑에 비밀창고를 만들어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몰래 들여온 뒤 컨테이너 하역작업과 동시에 보세구역 밖으로 자동 반출되는 것을 역이용한 신종수법을 통해 지난 1월 중순부터 4월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한·중간 카페리호에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43만1천정, 65억원 상당을 밀수한 혐의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밀수입한 가짜 비아그라는 한국화이자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체물량의 30∼40%로 추정된다"며 "분말상태로 밀수입된 가짜 비아그라는 건강원 등에서 건강보조식품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시중에 유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정보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조직적으로 밀수입되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복용했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mage0/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3일 43만1천정, 시가 65억원 상당의 국내 최대규모인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밀수입을 적발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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