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세무사(前 서초서장), '개업' 새 출발

2012.07.19 09:51:16

'배려·열정·창의력' 3박자로 납세권익보호 앞장설 터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왔던 김종국 前 서초세무서장.

 

그가 34성상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서상욱 세무사(국립세무대학 19기)와 함께 납세자권익보호를 위해 새 출발 돛을 높이 올렸다.

 

‘삼덕세무회계’ 사무소를 개업한 김종국 세무사는 “서로 배려하고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하면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소의 생활신조를 개업일성으로 대신했다.

 

현직시절 업무수행에 있어 가치를 부여하고, 대의명분을 가지고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 왔던 그 모습 그대로 “납세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조세전문가로서 당당히 변호하고 대변하는 한편,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산하의 모든 법인에 대한 행정소송을 전담하는 곳이 바로 서울지방국세청 법무과.

 

그 곳에서 김종국 세무사는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관련 준비서와 답변서를 만들고, 내부 토론을 거치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했다.

 

김 세무사는 “서울청 법무1과에 근무할 당시, 소송담당 직원들이 법정에서 변호사와 다퉈야 하는 첨예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몇 배의 능력이 필요했다.”면서 “이곳에서의 근무가 국세청 근무경력 가운데 제일 힘들었던 시간으로 기억된다.”고 회고했다.

 

더군다나, 서울국세청 소송담당 직원들의 소송업무수행 능력이 상대 변호사의 기교와 스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했고 이때 창의적으로 일했던 기억을 생생히 간직하고 있다.

 

김종국 세무사는 당시 “나(김종국)를 통과하면 판사도 통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철저히 업무에 임했다고 한다.

 

실제로 현직 직원들은 “맡은 모든 임무에 대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추진해 어떤 경우이든지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함으로써 직원들의 모범이 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형식과 격식을 배제하고 진심을 다해 (세무서)직원들을 이끌어 줌으로써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관리자로 손꼽고 있었다.

 

그가 소송업무를 이렇게 악착같이 수행했던 이유는 바로 ‘조사국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조사과정에서 조사담당 조사관들이 어떻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그 누구보다도 자신(김종국)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 변호사로부터 소송기교로 인해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최초로 세무조사를 수행했던 조사관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열정적으로 소송업무에 임했다.

 

사실 김종국 세무사는 현직시절 이른바 ‘조사통’으로 통할 정도로 국세청 근무경력 가운데 상당부분 세무조사 업무를 수행했다.

 

7급 국세공무원으로 지난 81년에 임용된 후, 경주세무서 소비세과를 시작으로 2000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일반적으로는 사무관으로 승진하면 최초 임관지는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의 작은 세무서에서 과장으로 부임하게 되는데 김 세무사는 대기업들도 벌벌 떤다는 당시 특별조사국(심화조사)인 서울청 조사4국으로 배치돼 3년간 말뚝근무를 할 정도였다.

 

서기관 승진(2007년)이후에도 조사2국 조사3과장, 조사2국 조사2과장,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서울청 조사2국 2과장과 3과장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정보, 세원정보자료, 각종 자료 등을 철저히 사전분석한 결과를 정기 세무조사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자금 부당유출 등 혐의내용에 대해 엄정하게 검증하기도 했다.

 

납세자들에게도 가족처럼 신뢰세정을 몸소 실천해 오던 중 명예로운 퇴직을 하게됐던 김종국 전임 서초서장.

 

이제 그는 “납세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맴버들이 최상급으로 구성돼야 한다”면서 “국립세무대학 출신의 세무사와 20년 근무경력의 베테랑급 여직원으로 진용을 갖추고 향후 공인회계사도 영입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김종국 세무사는 “국세청 조직과 함께 소중한 인연을 같이 했던 선후배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변함없는 감사의 마음을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