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화물 가장 건고추 밀수입 '덜미'

2004.06.10 00:00:00

인천세관


인천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은 최근 환적화물로 위장해  중국으로부터 중국산 건고추 62t(시가 5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김某씨(42) 등 4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某씨(39)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중국의 운송알선업체와 사전공모하고 국내를 경유하는 환적 화물로 위장해  컨테이너에 중국산 마른 고추를 전문적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컨테이너 3대 물량으로 마른 고추 62t을 선적해 국내로 반입시키고, 중국에서 고추를 싣고 들어온 컨테이너를 이용해 다른 화물로 바꿔 북한으로 보내는 수법을 이용했으나 최종 컨테이너의 도착지가 북한인 관계로 빈 컨테이너를 북한으로 보낼 수 없게 되자, 이들은 컨테이너 3대에 국내산 설탕 492포대와 식용유 등 생필품으로 위장해 북한 라진항으로 보내려 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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