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0% 수입산 식품 불안감

2012.08.16 09:43:29

대한상의 조사, 중국산·일본산·미국산 꼽아

국내 소비자 10명중 7명은 수입산 식품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구매행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식품의 안전에 대해 응답자의 70.8%가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이어 ‘보통이다’ 24.0%, ‘안전하다’ 5.2%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이 많을수록 수입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도 커 50대 이상의 76.4%, 40대 72.9%, 30대 67.7%, 20대 56.0% 순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원산지별로는 중국산 먹거리를 가장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산 식품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이 89.7%로 최고 높았고 일본산과 미국산 식품을 우려한다는 응답도 각각 67.2%, 62.6%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산(23.1%)과 호주·뉴질랜드산(16.9%)을 걱정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한상의는 “중국산 불량식품 문제, 일본 방사능 오염 등이 수입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며 “이런 불안감은 특히 외국 음식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 보다 밥상 안전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수입산 먹거리 중 불안한 품목으로 응답자들은 ‘축산물’(51.2%)을 가장 많이 꼽은데 이어 농산물(40.7%), 수산물(28.1%), 건강기능식품(13.4%), 유가공품(12.6%), 양념류(12.0%) 등을 복수응답했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도 국내산을 수입산보다 선호하고 있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국내산 식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8%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 15.3%, ‘모르겠다’ 19.9%로 나타났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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