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특수 겨냥 모조 유명상품 밀수조직 검거

2004.07.08 00:00:00

인천세관


인천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은 지난달 29일 여름철 특수를 겨냥해 100억원 상당의 각종 모조 유명상품 2만4천여점을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밀수입한 전문 밀수조직의 주범 노某씨(42)를 비롯한 3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함某씨(37) 등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 중국 광주에서 유명 모조상표의 가방, 지갑, 선그라스, 시계, 핸드백, 비키니수영복 등 2만4천여점을 전문조직적으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연락사무실을 차려놓고 현지 조선족과 상품 모조업주들로부터 운송을 의뢰받거나 직접 주문받은 모조상품 수입업자들의 명의를 빌려 가공인물을 내세워 핸드백을 수입하는 것처럼 선적서류를 허위로 작성, 통관후에 국내 주문 판매업자에게 다시 배송해 주는 점조직 수법으로 밀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가짜 전문 밀수조직이 밀수입한 물품은 거의 여름용품들로, 정품 시중가격이 개당 1억3천만원 정도의 시계부터 15만원 상당의 블라우스까지 모든 제품이 총망라돼 있는 일명 백화점식으로 여름철 특수를 노리고 밀수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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