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내 부산기업 수 4년 연속 감소

2012.10.05 10:54:43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4(), “2011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소재 기업은 40곳으로 전년대비 3곳이 감소하였다.

 

 

 

이로서 200855곳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이는 2008년 이후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및 조선기자재, 철강 업종 등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 성장 산업에 대한 육성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또한 전국 1000대 기업 중 30대 그룹의 수는 크게 증가할 정도로 대기업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부산지역은 국내 유수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1000대 기업 내 부산기업의 총 매출액 역시 304,559억원 기록, 2010년 대비 6.2% 증가했지만, 전국 상승률(7.6%)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기업들의 매출액 전국비중은 1.5%7대 광역시 중 서울(64.8%), 울산(3.2%), 인천(2.4%)에 이어 4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1000대 기업내 부산기업 수(40개체)는 인천(29개체), 울산(28개체)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부산기업의 평균매출액은 76백억원으로 인천(17천억원), 울산(23천억원)보다 월등히 낮았기 때문이다.

 

2011년 기준 1000대 기업 밖으로 밀려난 기업은 ()삼원약품, ()대한금속, ()동아지질, 광신석유(), ()한토알이디, ()엠앤브이, ()아이피케이, ()한성기업 등 8곳이며, 이들 기업 모두 매출부진이 잔류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강림씨에스피, 대한모터스(), 에스티엑스마린서비스(), 대선조선(), 고려용접봉() 5개 기업은 신규로 1000대 기업에 진입했다.

 

 

 

먼저 ()강림씨에스피는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유가상승에 의한 오일머니 증가로 육상용 플랜트, 석유화학 공장 등의 건설이 증가함에 따라 강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국 1000대 기업에 진입하였고,

 

 

대한모터스()는 한국지엠()의 경남, 부산지역 대리점을 관리하는 회사로서, 한국지엠()2011년 내수판매 최대실적 기록함에 따라 매출이 상승하였다.

 

 

 

에스티엑스마린서비스()20114월 설립된 국내최대 규모의 선박관리 전문회사로서, 선박관리 및 건조 기획, 감리를 포함한 마린 컨설팅을 제공, 출범 첫해 전국 1000대 기업에 진입하였다.

 

 

 

대선조선()2010년에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한 잦은 계약 해지가 발생, 저조한 매출로 인해 1000대 기업 탈락하였지만, 올해는 평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1000대 기업 재진입하였다

 

 

 

고려용접봉()은 주 거래처인 대형조선소 납품 증가에 따라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매출액 순위 100위 내에 진입한 기업은 80위를 차지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유일하였으며, 300위 내에 포진한 기업 역시 ()부산은행(132), ()한진중공업(158), 우리아비바생명보험()(250), ()서원유통(296), ()부산도시가스(298) 5개 업체에 불과하였다.

 

 

 

부산은행은 128위에서 132위로 한진중공업 129위에서 158위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은 335위에서 250위로 ()서원유통은 305위에서 29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100대 기업 중 82.0%, 300대 기업 중 76.7%가 수도권에 집중 되어 있어, 국내 유수기업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매출 상승이 가장 컸던 기업은 강림씨에스피로 2010년 대비 201.2% 증가를 보였다.

 

전국 매출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현진소재로 2010905위에서 2011700위로 205단계 상승했다.

 

 

 

부산의 대표적 단조기업인 태웅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풍력 발전 설비를 확대함에 따라 메인 샤프트 등 관련 부품 공급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매출액이 44.1% 증가하며 전국순위가 178계단 상승하였다.

 

 

 

또한, 자동차 부품업체 역시 선전을 보인 가운데, 동일고무벨트()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증가에 따른 부품공급 호조, 미국의 중장비 제조업체와의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신규 거래선 확보 등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24.3% 증가하며 전국순위가 91계단 상승하였다.

 

 

 

지역 기업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낸 기업은 부산은행으로 20114,090억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다음으로는 대원플러스건설(1,114), 성우하이텍(51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당기순이익 최하위(-2,9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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