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서의 서비스 도약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이 주축이 된 24개 민·관 유관단체의 대표들은 최근 감만부두에서 '부산항 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거행하고 서비스 이행표준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부산항서비스 헌장은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범항만 차원의 대책을 인식한 유관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산항 브랜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지난 8월 추진기획단을 발족, 2개월동안의 실무작업을 거쳐 탄생시킨 것.

이 헌장은 전문 및 이행표준인 3S(안전, 신속, 정확)·2C(투명, 편의)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헌장에 참여한 기관들은 헌장 제정의 뜻을 살려 부산항을 테러 등 위해요소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항구로 변모시키면서 물류 신속화 등 보다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적 항구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서비스개선위원회를 새롭게 발족시켜 헌장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외국의 선사들에게 이번에 제정된 헌장의 내용을 적극 홍보하는 등 부산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