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제조업 업종별 동향 및 전망

2012.11.16 09:19:58

경기둔화 여파 확산으로 주요제조업 매출실적 감소세 반전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15() 오후,부산 주요제조업 3분기 업종별 동향 및 4분기 전망조사결과를 발표 했다.

 

조사대상 업종은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업종이며, 업종별 매출액 상위 50개체를 조사대상으로 했고 조사응답업체는 213개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 부산 주요제조업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업종 대부분이 업종 선도 기업임을 감안하면, 금번 매출실적 감소는 경기부진이 한계기업을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환경의 악화로 전반적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산의 신발섬유업종의 4분기 매출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나 타 업종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신발섬유업종은 계절적 수요증가로 내수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최근 중동, 미국 등으로부터 수출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발섬유업종의 매출전망 호조에 힘입어 6개 조사대상 업종의 4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매출증가는 수출보다는 내수 증가에 의해 견인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4분기 내수는 9.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된 반면, 수출은 1.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도 섬유신발(32.0%), 철강(6.6%), 자동차부품(0.9%) 3개 업종은 내수의 뒷받침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며, 화학(-0.3%), 전자·전기(-1.1%), 조선기자재(-2.0%) 등은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지역 주요 제조업의 4분기 고용전망은 대내외 경기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번 조사응답업체 213개체의 3분기(9월말 현재) 총 고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29,387명으로 나타났고 이는 지난 6월말의 29,434명과 비교해 0.2% 감소한 것이다. 4분기 예상고용인원도 29,420명으로 3분기 대비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업종 선도기업의 이런 고용 상황을 감안하면, 조사대상이 아닌 소규모 영세 중소기업의 고용 상황은 훨씬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다시 회복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역 CEO들은 2년 내로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1.9%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3년 내 24.1%, 3년 이상 22.2%로 나타났다.

 

반면 1년 내라고 응답한 업체는 9.9%에 그쳐 현재의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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