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나경렬)은 압류된 위조상표 부착 의류 및 모자 등 3천553점을 지난 3일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의류 등은 부산세관과 김해세관이 적발해 법원으로부터 몰수판결을 받은 위조상표 부착물(일명 짝퉁의류)들로서 위조상표를 일일이 제거해 오순절 평화의 집, 강서구 사회복지관 등 1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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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효 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장은 "그동안 압류된 짝퉁의류는 전량 폐기해 왔으나, 재활용 필요성과 함께 저소득계층에 대한 '사랑나눔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짝퉁의류 기증에 앞서 검찰청의 협조와 해당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부착된 상표를 일일이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해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