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설비투자 동향 및 2013년 전망

2013.01.04 10:06:19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3(), 부산지역 제조업 2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부산지역 제조업 설비투자 동향 및 2013년 전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과 비교해 2012년의 지역 제조업 설비투자는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체가 36.7%였으며, 34.4%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불변)이라 응답했다. 반면, 28.8%의 업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를 2011년과 비교하면 설비투자 증가 응답업체는 53.9%에서 17.2%p 감소한 반면, 감소 업체는 9.0%p 증가해 2012년 지역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대체로 2011년에 비해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3년 설비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2012년에 비해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38.6%였으며, 불변 역시 38.6%로 같은 비율을 보였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업체는 22.8%였다.

 

 

 

이는 2012년 설비투자 집행 실적과 비교해 설비투자 증가응답비율은 1.9%p 증가한 것이며, ‘감소응답업체 비율은 6.0%p 감소한 것이라 2013년의 불투명한 대내외 경기전망 등을 감안하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설비투자 전망을 보면, 화학/고무업의 설비투자 증가응답업체 비중이 51.7%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 금속가공 47.6%, 기계 42.3%, 전자/전기 40.0%, 섬유/신발 38.1%, 1차금속 3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학/고무업의 설비투자 증가비중이 높은 것은 수출부문에서 플랜트 관련 신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 관련업의 경우는 설비투자 증가를 응답한 업체비중이 25.0%로 조사업종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세계경기 둔화와 국내 소비위축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설비투자 형태는 대체로 내수 및 수출 증가에 따른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예상한 기업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로는 공장확장 및 이전’ 14.4%, ‘노후설비 교체’ 14.4%, ‘신제품 및 기술개발’ 14.4%, ‘경영환경 개선’ 8.2%, ‘신규사업진출’ 3.1%, ‘기타’ 1.0%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투자부문에서는 기계장비에 대한 투자가 55.3%로 응답업체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 공구 및 비품’ 14.0%, ‘기타’ 11.6%, ‘건물 및 구조물’ 8.8%, ‘공장용지’ 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체가 설비투자에 있어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설비투자 자금차입 시 높은 대출금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 조사 응답업체의 46.3%가 이로 인한 애로를 호소했다. 그 외 대출한도 부족’ 18.3%, ‘담보 부족’ 11.6%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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