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세무사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공부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내 세정가에 훈훈함을 던져주고 있다.

중부회를 비롯해 현재 이천지역세무사회, 의정부지역세무사회, 고양지역세무사회, 춘천지역세무사회가 바로 그곳.

우선 이천지역세무사회는 지난 9일 이천세무서 강당에서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중고등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관내인 이천, 광주, 하남시청 등 관공서에서 추천을 받아 지역별로 각각 1명씩 선발된 장학생들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진학하기도 힘들 정도의 어려운 환경이지만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우는 모범생.

이희균 이천회장은 “회계·조세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벌이는 한편,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에게는 멘토와 멘티로서 계속 유대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지역세무사회는 경민고등학교, 경민대학교 학생과 신흥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윤구 의정부회장은 “학생들에게 5년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면서 “신흥대학은 산학협력을 체결한 상태이고, 경민대학도 산학협력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학생들의 진로문제 등에 대해 5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고, 매년 30명 정도가 세무사사무실에 취업하고 있다.

고양지역세무사회는 고양세무서 직원자녀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봉구 고양회장은 “지역회의 재정이 열악한 가운데 회원들이 의견을 모아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나니 마음을 기쁘다”고 현실을 전했다.

춘천지역세무사회는 춘천 봉의고 학생을 비롯해 회원사무소 직원 자녀중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납세자의 날’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종천 춘천회장은 이와관련 “그간 3년동안 회장부임이후 한국세무사회 주관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춘천지역 2곳의 시험장에서 실시하고 있다”면서 “감독수당을 지역회에서 관리해서 그것을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고 소개했다.

양 회장은 “1년에 4번, 금액은 크지 않지만 올해부터는 추천받아서 학생이 대학교 입학전까지 공부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것을 임원회의에서 결정돼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5만원씩 지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양 회장은 “회원사무실 직원들도 근무환경 어렵다고 하는데 규정을 만들어 매년 1월 추천, 2월15일 선정 발표해 ‘납세자의 날’에 300만원 재원으로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인천세무고 학생, 경기세무고에서 추천받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한헌춘 중부회장은 “세무전문고등학교가 관내 2곳이 있으며, 이들 학교들과 관학협정을 맺고 있다”면서 “학생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각종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본회를 비롯해 일선 지역회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장학금 지급까지도 남몰래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훈훈한 온정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