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2월 전국 땅값 0.08% 상승…안정세 지속

2013.01.23 10:57:04

작년 전국 땅값 0.96% 상승, 세종시는 5.98% 상승 전국 1위

작년 12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8%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 대비 0.11% 낮은 수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0.0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전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5.98% 상승했던 세종시는 2012년 3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3일 “전국적으로 지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인천 연수구 등에서 국지적으로 지가가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지역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옹진군과 고양 덕양구 등은 지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8%)은 3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상업(0.11%), 자연환경보전(0.06%)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농림(0.05%), 생산관리(0.06%), 녹지(0.08%) 등은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06%)은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기타(0.11%), 전(0.11%)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답(0.07%), 임야(0.04%), 상업용(0.07%) 등은 감소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3,804필지, 149,967천㎡로 전년 동월(240,059필지, 186,097천㎡) 대비 ▶필지수 6.8% 감소 ▶면적 19.4% 감소했으며,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거래량(23만2천 필지) 대비 3.8%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4,556필지, 136,370천㎡로 전년 동월(89,750필지, 173,132천㎡) 대비 ▶필지수 16.9% 감소 ▶면적 21.2% 감소했으며,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거래량(9만7천 필지) 대비 23.2% 감소했다.

 

한편, 2012년 전국 지가는 2011년 대비 0.96% 상승했고, 지방권(1.47%)에 비해 수도권(0.68%)의 안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 서울(0.38%)과 인천(0.46%)의 지가상승률이 가장 낮았고, 강원(1.79%)과 부산(1.73%)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지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의 영향으로 세종시(5.98%) 지가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활발한 하남(3.41%)과 혁신도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구 동구(2.61%)가 그 뒤를 이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