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은 5일 한진중공업 노사문제에 대한 외부세력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성명을 통해 한진중공업은 부산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관련기업의 영향까지 감안하면 지난 몇 년간의 휴업은 지역경제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와 외부세력의 즉각적인 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금속노조의 시신투쟁은 한진중공업이 노사화합의 무드 속에서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최근의 수주활동에 심각한 위기가 초래되고 있는 만큼, 시신투쟁의 즉각적인 중단과 철수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중요시설인 조선소에 대한 외부세력의 불법 점거로 위법행위가 계속되면서 산업현장에서 법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한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