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국제화, 가업상속공제 확대, R&D 역량강화 필요

2013.02.19 09:56:50

대한상의 조사, 음식료·생활용품, 섬유·제지, 금속·철강 順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마련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수립이 병행돼야 한다.”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조사1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과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위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R&D(연구개발) 역량증대 ▶가업상속공제 확대 ▶우수인력 확보 ▶벤처창업 활성화 등의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답했다.

 

반면, 경영상황이 ‘좋다’는 기업은 15.0%, ‘보통’은 47.3%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생활용품(52.4%) ▶섬유·제지(43.9%) ▶금속·철강(43.2%) ▶석유화학(40.0%) ▶전기·전자(31.8%) ▶기계·정밀기기(30.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기업에게 경기침체 지속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묻자 ‘이미 한계상황’이라는 답변이 5.3%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가 한계’라는 답변과 ‘올 하반기가 한계’라는 응답은 각각 24.8%, 29.2%에 달했다.

 

전체 응답기업 대비로 환산할 경우, 중소기업 10곳 중 2곳(20.3%)이 연내 한계상황에 도달할 수 있으며, ‘내년 이후’ 15.0%, ‘한계상황은 아님’ 25.7%로 분석됐다.

 

최근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매출부진’(29.0%)을 꼽았다.

 

이어 ▶자금사정 애로(25.0%) ▶수익성 악화(18.7%) ▶인력난(14.0%) ▶대외여건 불안(13.3%) 등을 차례로 꼽았다.

 

한편,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상황으로 응답기업의 65.6%가 ‘별다른 대응이 없다’고 답했다.

 

‘경기회복기를 대비해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는 답변도 22.7%에 달했으며,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극적 경영을 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11.7%로 나타났다.   

 

매출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영업활동 강화’(50.0%)에 나선 기업들이 가장 많은 가운데, ▶신시장 개척(35.3%) ▶신제품 출시(23.3%) ▶생산력 증대(18.3%) ▶할인판매(5.0%) ▶기타(1.0%) 등의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서는 ▶경비 절감(56.0%) ▶금융권 대출(23.7%) ▶판매대금 회수(19.7%) ▶정책자금 대출(18.7%) ▶자산매각(4.3%) ▶기타(0.7%)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복수응답 했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응답기업들은 ▶자금지원(39.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판로개척지원(24.3%) ▶규제애로해소(15.0%) ▶인력확보지원(10.7%) ▶R&D지원(10.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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