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 총재, 법무부와 '희망 프로젝트' 전개

2013.02.19 11:46:49

법무부와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D지구 이규섭 총재(세무법인 하나 이사)가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이른바 ‘희망 프로젝트’을 전하고 있어 세무사계에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준호는(가명,17세) 꿈이 많은 아이였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고, 어머니는 2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년가장이 되어 장애인인 아버지와 동생들을 돌봐왔지만 가난은 준호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 슈퍼마켓에서 빵을 훔친 일로 보호관찰을 받게 되었다.

 

단칸방에서 멍하게 천장만 응시하며 누워 있는 아버지와, 가난 때문에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동생들을 보며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결심해 보지만 중학교 중퇴의 학력으로는 아무것도할 수 없는 냉정한 현실에 ‘꿈’을 내려놓았다.

 

법무부와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D지구가 이런 아이들을 찾아 희망을 전한다.

 

이번 ‘희망 찾기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법무부와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D지구가 공동추진 업무협약사업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보호관찰 청소년 20명에게 입학금과 경제원호금으로 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2,000만원을 불우보호관찰청소년에게 지원했다.

 

이규섭 총재(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역경은 더 큰 사람,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하늘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는 선물”이라며 “보호관찰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장학금 지원은 물론 가족기능회복사업 등 보호관찰 프로그램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법무부는 국제라이온스 협회와 협력해 부모의 병환, 사망, 실직 등으로 꿈을 잃은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상급학교 진학의지가 있으나, 가정형편으로 진학하지 못한 무직·비진학 보호관찰 청소년에게는 입학금 및 교복을 지원하는 ‘희망 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외에도 주)에듀윌, 삼성생명, Save the Children Korea에서 검정고시 수강권 및 생활지원금, 입원수술비등을 지원 받아 보호관찰청소년에게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하여 보호관찰 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한때의 실수를 극복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엄격한 법집행도 중요하지만 이 아이들을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제라이온스 협회처럼 ‘나눔’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사회자원을 발굴하여 적극적인 원호를 실시, 보호관찰 청소년의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학금을 지원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국제라이온스 협회 전국 21개 지구 중 서울 한강이남 13개구(마포·용산 포함)를 관할하고 있으며, 회원은 6,600명에 이르는 등 지역단위로는 한국 최대의 지구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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