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조성제 회장과 울산상의 김철 회장, 창원상의 최충경 회장은 29일(월) 오후 5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한 반대와 선(先) 지역균형발전 대책을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4월 3일, 부․울․경 상생을 위한 민간차원의 경제협의체인「동남권 경제협의회」구성 이후 처음으로 지역 차원의 공동대응이다.
부․울․경 상의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민간기업의 투자 유도를 빌미로 수도권에 규제를 완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수도권에 공장신증설이 확대될 경우 그동안 대기업 유치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도권과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한 지방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부․울․경 상의 회장은 성명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먼저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