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계간지 봄호 ‘꿈이 있는 세상’을 발간했다.

이번 봄 호는 ‘아는 만큼 보이는 세금, 보이지 않는 약속이 대한민국을 하나되게 하지요’라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납세는 국민의 4대 의무중 하나로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찾아서라는 코너에서는 조각가 로댕의 작품으로도 잘 알려진 ‘칼레의 시민들’을 통해 칼레의 시민대표 6명이 보여준 용기는 단순한 미담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지도층이라면 사회구성원들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역사적 교훈을 소개하고 있다.

‘저명인사의 자기소개서’ 코너에서는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그가 경험했던 위기와 좌절 그리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공부여행’에서는 국어·영어·수학·과학 등의 학습이 아닌, 엄마·아빠 손잡고 ‘신비한 식물세계’ 홍릉 숲을 거닐면서 자연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홍릉의 유래와 역사도 간략히 전하고 있다.

‘세금, 조금 더 알아봐요’ 코너에서는 세금(稅金)과 요금(料金)에 대한 정의, 목적, 시설사용량, 올바른 용어(수도세, 전기세→수도요금, 전기요금)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세금공모전의 활성화 차원에서 포스터, 만화, UCC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 세계 금융 중심지로 거듭난 ‘동양의 진주’ 홍콩이 아시아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소개하고, 홍콩의 교육현실과 함께 홍콩의 대표세금인 사업소득세, 인지세, 급여소득세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야말로 이번 봄호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생각’과 ‘꿈’ 등의 내용에 포커스를 맞췄다.

또한 ‘성형수술’ 여러분의 생각은 어때요?라는 내용을 통해 의견의 찬반을 실고 있다.

정은서 어린이(초등학교)는 “성형으로 외모가 예뻐지면 마음씨가 착해질 수도 있어. 외모 콤플렉스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친구가 사교적으로 변하거나 까칠했던 성격이 바뀔수 있다.”는 찬성의견을 내놨다.

신혜빈 어린이(초등학교)는 “성형수술에 반대야, 부모님이 낳아 주신 외모를 수술로 바꾸는 건 불효가 아닐까”라는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100점 만점 노트 필기법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형 투명우산’ ▶세금 공모전에 도전하라 ▶만화로 보는 세금이야기 ▶알쏠달쏭 퀴즈 풀고 선물 받자 등의 볼거리로 짜임새 있게 꾸며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매년 계간지로 발행하고 있어 자칫, 볼거리가 없다는 인식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편집회의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봄호는 어린이날을 비롯한 가정의 달이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어린이 주간’을 통해 조세박물관에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책자를 무료로 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