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외국인 배당금 4조662억원 지급

2013.05.22 11:10:34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규모는 총 883개사 10조 9,607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0.8%)했다.

 

배당금 지급규모 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수도 2010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12월 결산법인의 영업 및 매출 실적이 호전되지 않고 부진한 상황임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예년과 같이 전체 배당금의 약 93.2%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배당으로 배당 측면에서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한 점유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2012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규모와 증권시장별 연말주가지수 등락을 비교해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주가지수가 전년대비 9.4% 상승한 것에 비해 배당금은 1.2%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주가지수가 0.8% 하락한 반면 배당금 지급규모는 5.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년대비 배당금 지급규모증가가 돋보였다.

 

업종 구분별 배당현황은 2012년 12월 결산법인의 업종별 배당현황을 보면 반도체 관련업종이 13.0%를 차지했다.

 

전기통신업, 자동차, 철강, 화학제품 업종이 그 뒤를 이어 높은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영업실적 호전이 두드러진 업종위주로 높은 배당이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됐다.

 

12월 결산사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 지급현황은 우선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 지급현황’의 경우, 2012년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한 회사는 총 876사의 4조 662억원으로 금액기준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전체 실질주주에 대해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수와 배당금액 지급 규모는 소폭 감소(0.8%)했다.

 

그러나 외국인 실질주주의 배당금은 증가(5.3%)한 것으로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해 주가 상승과 더불어 외국인의 주식투자 비중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내다봤다.

 

시장별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비율은 12월 결산법인의 총배당금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배당 규모(4조662억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3조9,960억원으로 39.1%,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 702억원으로 9.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3.4% 감소했다.

 

시장별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 상위사 현황은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로 6,962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SK텔레콤 2,947억원, 현대자동차 2,699억원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메가스터디 93억원, 다음커뮤니케이션즈 70억원, 지에스홈쇼핑 58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국적별 외국인 배당금 상위사 현황은 2012년 12월 결산법인 중 배당금 수령액이 많은 외국인 실질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1조7,817억원(외국인 배당금 전체의 43.8%)으로 가장 많고, 영국 4,247억원, 룩셈부르크 2,727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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