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금융지원을 위한 전문금융기관 설립 세미나

2013.07.01 08:55:05

부산상의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와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산업협회는 지난달 28일(금) 오후 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선박금융지원을 위한 전문금융기관 설립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근 해운 및 조선계의 현황을 진단하고 부산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으로서의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방안에 대해 전문가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국수출입은행 양종서 박사가「국내 해운․조선산업 현황과 선박금융지원 동향」을, 한국해양대학교 이기환 교수가「선박전문금융기관 설립 추진 동향 및 문제점」을, 부산시 금융산업과 박진석 과장이「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육성과 선박금융 발전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세미나 사회는 이재민 해양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정책금융공사 이동해 실장, 부산경제진흥원 옥성수 센터장, SK에스엠 이승철 본부장, 부산일보 장지태 논설위원, 대선조선 공주식 전무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로 나선 한국수출입은행의 양종서 박사는 2015년을 글로벌 조선시장의 수주회복 시기로 전망했으며, 이를 대비하고 조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선박금융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해양대학교 이기환 교수는 현재 조선시장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중국이 선박금융을 크게 확대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했다. 또한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는 WTO 보조금 문제도 덴마크의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사례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광역시 금융산업과 박진석 과장은 한국선박금융공사법 제정추진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의 국책은행 선박금융 부서들에 대한 단계적 유치계획 밝혔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한국선박금융(주), 캠코선박운용(주) 등 서울 소재 선박운영 전문회사의 부산 이전을 적극 유도하고 금융전문대학원과 국제금융연수원 설립 등 금융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지역의 금융관련 종사자 120여명이 참석해 선박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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