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관 마약류 집중단속

2006.04.10 00:00:00

3월까지 118건 적발… 전년비 350% 늘어


대구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마약류 밀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를 뿌리뽑기 위한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세관은 이에 앞서 대구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마약류 등의 밀수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3월까지 마약류 7건, 향정신성 의약품류 118건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마약류 2건, 향정신성 의약품류 14건 등의 실적에 비해 마약류는 350%, 향정신성 의약품류는 842%가 늘어난 수치이다. 금액 또한 10억3천500만원어치로 전년 같은 기간 6천700만원에 비해 1천544%가 늘어났다.

대구세관이 올해 적발한 주요 마약류는 필로폰 3건을 비롯해 대마 4건 등이며, 펜플루라민 등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이같은 마약류 적발이 늘어난 것은 세관이 올해를 마약류 등 사회안전 저해물품 밀반입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감시와 조사인력을 집중 투입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세관은 또한 올해부터 X-레이 판독 전문직원을 두배로 늘려 배치하고 마약류 전문 탐지견을 2마리로 늘려 운용하는 등 마약류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세관은 이달부터 마약류 집중단속을 위해 검찰과 국정원, 경찰 등 마약단속기관과의 정보공유 및 공조수사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세계관세기구(WCO), 미국 마약청 등과의 공조로 전세계 마약류 유통흐름을 파악해 단속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여행자 검사대상 선별시스템을 가동해 마약류 밀수 가능성이 높은 여행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일반여행객은 신속한 통관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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