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산 주요제조업 매출전망

2013.08.26 09:23:54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22일(목) 오후, 2013년 부산 주요제조업 3분기 전망 조사결과를 발표 했다.

 

조사대상 업종은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업종이며, 업종별 매출액 상위 50개체를 조사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는 214개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 부산 주요제조업의 매출액은 지난 2분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대상 업체의 3분기 예상매출액은 총 4조 8,884억원으로 전분기의 5조 1,239억과 비교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신발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28.6%로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조선기자재 -3.0%, 화학 -1.6%, 자동차부품 -1.0% 등의 조사업종 매출이 악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철강업종과 전자·전기 업종은 각각 4.5%, 2.8%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신발업종의 매출 감소는 전통적 비수기 진입으로 인한 바캉스 특수 매출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의복 내수 판매 부진 그리고 화학섬유, 어망 및 로프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조선기자재 업종도 중소 조선업체의 수주잔량 감소, STX그룹 협력업체의 가동률 부진 등 업황 부진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엔저 현상 지속으로 인한 저가수주 경쟁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은 내수에 있어서는 완성차 업체의 주말특근 정상화,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부품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저 현상 지속으로 인한 일본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출 부문이 부진하며 전체 매출 또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자·전기 업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용 제품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트용 전기장비 매출 호조와 신제품 출시 등 IT 업계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한편, 고용인원은 일부 업종의 설비 확충에 따른 생산 및 기술 관련 인력 충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기전망으로 신규고용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효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 이후, 4.1 부동산대책, 경제 민주화 등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효과 없다”라는 응답이 86.5%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일부 효과가 있다”가 11.7%, “충분한 효과가 있다“가 1.9%로 낮게 응답해,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 경제정책효과가 실물 경제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