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산 소매유통업 추석 상경기 동향

2013.09.12 15:36:59

부산 소매유통업, 추석 특수 불투명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2일 2013년 부산 소매유통업 추석 상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추석 기간(추석 전 10일간)동안, 부산지역 소매유통업계 예상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기간의 예상매출 증가율(2.7%)과 비교해서도 4.8%p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추석기간동안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예상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데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침체로 중산층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백화점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역시 전년수준에 머무르거나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추석기간 예상매출액의 년도별 추이에서도 지난해 뚜렷한 둔화세 이후 금년에는 감소세로 반전되는 등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명절 특수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동안 경기 불황속에서도 편리함과 실용성으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던 상품권 판매액 역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상품권 판액은 2009년 8.4%, 2010년 14.5%, 2011년 6.1%, 2012년 8.7% 각각 증가해 왔지만 올 추석은 0.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명절선물세트는 백화점은 고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중저가 선물세트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실제 백화점의 경우는 5만원 이상의 중고가 상품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70.9%로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상품의 매출비중이 각각 70.7%, 83.3%로 대다수를 차지할 전망이다.

 

인기 선물세트는 백화점의 경우는 축산물과 건강식품이 각각 35.7%, 2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인데 반해 대형마트는 가공식품(37.3%)이, 슈퍼마켓은 생활용품(36.0%)이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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