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 하나, 조세연구소 설립…'제2의 창업'선언

2014.01.21 16:42:06

이규섭 연구소장, "세무법인 하나는 물론, 세무사업계 공헌 하겠다"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법률, 회계, 세무, 금융 등 업무영역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자격사간 무한 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세무사라해서 조세분야에만 국한시킨 업무는 결국 다변화해가는 시대에 퇴보를 의미한다.”

 

세무법인 하나(대표이사·최영수)는 21일 서울 역삼동 본점 대회의실에서 재도약을 위한 부설 조세연구소(소장·이규섭)를 설립하는 개소식을 통해 ‘제2의 창업’을 공식 선언했다.

 

조세 연구위원은 ▶허병우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정진택 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종재 전 수원세무서장 ▶한연호 전 해남세무서장 ▶김용철 전 의정부세무서장 등 각 분야별 조세전문가와 ▶정종우 박사(금융전문가) ▶강유리 변호사가 융합, 그야말로 부설 조세연구소가 세무법인 하나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규섭 조세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률, 회계, 세무, 금융 등이 각 분야별로 서로 얽히고 섞여 있어서 업무의 영역이 다변화 과정에서 모호해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조세연구소의 역할을 잘 발전시켜서 세무법인 하나는 물론, 세무사 업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무법인 하나는 내부적으로 부설 조세연구소를 설립해 조세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더 한 단계 높은 관리 형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소장은 “경제적 환경과 세무사계의 현실로 인해 외형신장 내지 대형 세무법인 규모에는 한계점에 와 있다.”면서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한 끝에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위해 별도의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지난 연말에 업무를 개시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수 대표이사는 이어 “힘차게 내 딛는 첫 걸음에 때로는 질책으로, 때로는 칭찬으로 여러분이 최고의 조력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면서 “성경 말씀에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변화의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외빈축사를 통해 “조세분야는 이해관계가 복잡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어떻게 제도가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같이 할 수 있고, 성공을 같이할 수 있도록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무법인 하나 김정복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초일류 기업들도 도전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무서운 정글의 세계에서 몰락하게 된다.”면서 “기존의 조직을 통합해서 융합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택 부회장은 “제2의 창업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오늘 조세연구소를 개소하게 됐다. 간접세의 대표적 세금인 부가가치세가 77년7월1일 처음 시행됐다. 그때로 돌아가 열정과 노력을 다해 고객에게 더 좋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세연구소가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송춘달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한헌춘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임채룡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곽수만 전 한국세무사회 감사, 유재선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 박연종 역삼지역회장, 황선의 종로지역회장, 김상길 세무법인이레 대표, 노재기 세무법인이레 대표, 이원욱 세무법인정담 대표, 구자석 정일세무법인 대표, 손 윤 세무법인오늘 대표가 참석했다.

 

라이온스 한헌석·박강수·김용성·김흥주 354-D지구 전임 총재들을 비롯해 정노진·김영배 사무총장과 권보원·김흥수 부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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