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46%, 한중 FTA 발효 이후 통관애로해소 희망

2014.10.13 11:07:47

한·중 FTA 발효 이후 국내 중소기업은 ‘중국 통관애로 해소’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중FTA 발효시 중소기업에 대한 업종별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중FTA 발효시 예상되는 업종별 영향 및 대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8%는 한중FTA 발효 이후 가장 필요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제도로 ‘중국통관애로해소’를 꼽았다. 이어 ▲중국내 우리기업 산업재산권 보호 28.6% ▲중국 시장‧투자 정보제공 27.1% ▲중국바이어 미팅 주선 26.6% 순으로 조사됐다.

 

한중FTA 발효가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종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55.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48.1%, ‘목재 및 나무제품(가구제외)’ 42.9% 등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한․중 FTA 발효시 중국의 고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개선 등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불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종은 ‘금속가공제품(기계․가구제외)’ 38.1%, ‘1차금속’ 29.4%, ‘자동차 및 트레일러’ 27.3% 순으로 집계됐다.

 

한중FTA가 경영활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한국 관세철폐로 중국산 원자재․부품 수입단가 인하’ 73.3%, ‘중국 관세철폐로 중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 개선’ 59.5%,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회 확대’ 45.7% 등으로 나타났다.

 

불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중국제품 수입증가로 시장점유율 하락’ 84.1%, ‘중국제품과 가격경쟁에 따른 제품 가격 인하’ 84.1%, ‘중국기업의 한국진출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 44.4% 순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2본부장은 “한․중 FTA 체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업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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