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기CEO 기업가정신 69점 수준’

2014.10.20 10:14:42

중소기업CEO 기업가정신 인식 조사

중소기업CEO가 자신의 기업가정신 점수를 ‘D학점’ 수준으로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일 발표한 ‘중소기업CEO 기업가정신 인식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CEO가 생각하는 자신의 기업가정신은 100점 만점에 69.8점에 불과했다.

 

기업가정신이 부진한 원인으로는 35.1%가 ‘각종 규제’를 지목했고, 32.8%는 ‘정책의 일관성 부족’, 27.6%는 ‘기업가의 도전의식 부족’을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86.2%는 기업가정신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력 분야로는 53.3%가 ‘R&D와 기술개발’, ‘신사업 모색’ 34%, ‘기부·봉사나 직원 복리후생 개선’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이 26.7%로 뒤를 이었다.

 

■ 기업가정신 실현을 위한 중소기업의 노력 (복수응답, 단위 : %)

 

R&D 및 기술개발

 

신사업 모색

 

기부·봉사 및 직원복리후생 개선

 

보수적 경영 탈피

 

수출 및 판로개척

 

사업재도전

 

기타

 

53.3

 

34.0

 

26.7

 

24.7

 

24.0

 

11.3

 

0.7

 

 

기업가정신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요건으로는 응답자의 47.1%가 ‘비합리적 규제의 과감한 철폐’를 꼽았고, ‘자유로운 재도전 기회 부여’도 35.1%를 차지했다.

 

한편, 중소기업인들이 CEO가 된 주된 이유는 ‘자아실현’(38.5%)으로 ‘생계’(32.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자로서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9.1%에 불과했다.

 

최복희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최근 기업가정신 쇠퇴와 관련된 논의가 많은데 이번 조사결과가 이를 증명한 것 같다”며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이 실현 될 때 우리 경제가 한층 성숙해질 수 있으므로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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