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기업은행, 기업신평 대출 실적 부풀렸다’

2014.10.21 11:32:37

기업은행이 기술신용평가(TCB) 기반 대출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대출 현황 분석자료를 통해 “기업은행은 기술력이 낮은 기업들에 대출하는 등 창조경제를 의식한 실적 쌓기 대출을 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업은행은 592개 업체에 4천404억원의 기술금융을 대출했다. 이 중 기술등급 T6 이하인 기업이 231개로 39%를 차지했다.

 

반면 최고 등급인 T1(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고, T2(우수) 등급은 7개(1.1%) 기업, T3(양호) 등급은 69개(11.7%) 기업, T4(양호) 등급은 140개(23.5%) 등 우수·양호 등급을 받은 기업은 216개(36.5%)였다.

 

또한 기업은행이 자체평가하고 있는 등급보다 기술신용등급이 낮은 기업 수가 400개(67.6%), 3천28억원(68.8%)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기술등급 T6 이하를 받은 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198개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592개 기업 중 기업은행이 자체평가한 신용등급이 BBB이상 기업은 409개(69%)를 차지했고,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무등급 신규기업은 22개(3.7%)로 나타나 민 의원은 기술력 있고 새로운 중소기업 발굴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민병두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를 위한 기술금융 정책이 제대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실적 쌓기 대출보다는 새로운 기술 혁신형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소기업은행 기술금융 대출 분석(2014.8월말)

 

기술등급

 

등급평가

 

업체수

 

비율

 

 

기업은행 자체등급(BB이상)

 

보다 기술신용등급이

 

낮은 기업

 

비율

 

T1

 

우수

 

0

 

0% 

 

 

업체수

 

400

 

67.6%

 

T2

 

우수

 

7

 

1.1%

 

 

대출액

 

3028억

 

68.8%

 

T3

 

양호

 

69

 

11.7%

 

 

 

 

 

T4

 

양호

 

140

 

23.5%

 

 

기술등급

 

업체수

 

비율

 

T5

 

보통

 

145

 

24.5%

 

 

T6 이하

 

231

 

39%

 

T6

 

보통

 

175

 

29.7%

 

 

양호

 

T4 이상

 

209

 

35.2%

 

T7

 

미흡

 

43

 

7.3% 

 

 

 

 

 

T8

 

미흡

 

8

 

1.4%

 

 

 

 

 

T9

 

미흡

 

5

 

0.8% 

 

 

 

 

 

T10

 

취약

 

0

 

 0%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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