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종합금투사, 기업신용공여비율 13% 불과’

2014.10.27 09:48:10

종합금융투자회사들의 기업신용공여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사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종합금융투자 사업자의 기업신용공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형 투자은행(IB)이라 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의 신용공여비율이 12.9%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정부는 IB 육성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삼성·현대·대우·우리투자·한국투자증권 등 5개사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있다.

 

■ 종합금융투자회사의 기업신용공여 현황(단위 : 억원)

 

 

신용공여액(유형별)

 

신용공여

 

한도

 

신용공여비율

 

대출

 

지급보증

 

어음할인․보증

 

소계

 

대우증권

 

1,588

 

5,187

 

-

 

6,775

 

40,119

 

16.8%

 

현대증권

 

407

 

5,901

 

-

 

6,308

 

30,137

 

20.9%

 

한국투자증권

 

426

 

4,830

 

-

 

5,257

 

30,976

 

16.9%

 

우리투자증권

 

1,502

 

-

 

-

 

1,502

 

34,541

 

4.3%

 

삼성증권

 

2,079

 

-

 

-

 

2,079

 

33,259

 

6.2%

 

합계

 

6,002

 

15,918

 

 

21,920

 

169,032

 

12.9%

 

 

민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이들 5개사의 기업신용공여액은 대우증권(6천775억원), 현대증권(6천308억원), 한국투자증권(5천257억원), 삼성증권(2천79억원), 우리투자증권(1천502억원) 등의 순이다. 5개사의 신용공여한도액은 16조9천억원이지만 실제 신용공여액은 2조1천920억원으로 12.9%수준이다.

 

우리투자·삼성증권의 경우 신용공여한도액 대비 신용공여액 비율이 각각 4.3%, 6.2%에 지나지 않았다.

 

민 의원은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정책적으로 이를 무리하게 추진해 종합금융투자회사들이 기업신용공여 업무를 위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민병두 의원은 “당초 도입 취지에 맞게 종합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해 한국형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종합금융투자회사들이 기업신용공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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